경제·금융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내년 시판

대웅제약 판매허가 획득…혈압강하 효과 커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일본에서 개발된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사진ㆍ성분명 올메살탄 메독소밀)’의 국내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일본 산쿄사가 개발한 올메텍은 가장 최근 개발된 ‘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하루 한번 복용만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혈압강하 효과를 보인다.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2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그 동안 널리 쓰이는 ARB 제제(로살탄) 보다 1.5배 이상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이영석(마케팅팀) 상무는 “국내판매 허가 획득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주하고 있는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메텍은 2002년 5월 FDA(미식품의약국) 승인을 얻어 미국에서 ‘베니카’란 제품으로 판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5년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에 시판중인 ARB 제제로는 코자(MSD), 아프로벨(사노피신데라보), 디오반(노바티스), 테베텐(한독-아벤티스), 프리토(GSK, 베링거인겔하임은 '미카르디스' 상품명 판매), 아타칸(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으며 대웅제약 올메텍은 국내 제약사로 처음 판매하는 것이다. 한편 2003년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6,000억원 규모였으며 올해는 50% 성장한 1,900억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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