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가 메가톤급 스캔들 휘말리나

SEC, 주요 투자銀 내부정보 헤지펀드등에 제공여부 조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요 월가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에 따라 월가가 메가톤급 스캔들에 휘말릴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전문잡지 포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SEC는 미국 주요 투자은행이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헤지펀드 등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이달초부터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투자은행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자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인스티넷의 전 CEO 더그 앳킨스는 "고급 정보가 바로 월가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돈"이라고 말했다. 포천은 만약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월가에 엄청난 규모의 스캔들 광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작년 미국 5대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자기매매를 통해 61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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