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업계 "꿈나무 잡아라"

상해보장에 자녀 교육비·자립금 마련<BR>'저축성+변액' 어린이보험 판매 박차


보험사들이 어린이 보험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최근 들어 단순 상해보험 등에서 벗어나 변액보험과 저축성을 가미한 상품 등 다양한 어린이 보험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최근 들어 어린이 보험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지난 2000년 즈문둥이로 출생한 어린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각종 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키즈재테크변액유니버셜연금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자녀 양육에 필요한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부모에게 유고가 생겨도 학자금 및 자립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한생명도 지난 7월 ‘VIP꿈나무변액유니버셜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자녀가 30세가 될 때까지 암과 재해치료비 등을 보장하며, 30세이후 종신까지 사망을 보장한다. 알리안츠생명도 최근 ‘파워글로벌주니어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녀의 어학연수와 유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적합하도록 설계됐고, 중대질병까지 보장하는 국내최초 어린이전용 외화적립식 보험이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LIG손해보험이 지난달 3일 ‘엘플라워골드키즈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부모의 상해사망 및 고도 후유 장애시 최대 4억원까지 보장하며, 질병 사망시에도 최대 2억원을 보장한다. 동양생명도 어린이를 위한 보장내용을 대폭 강화한 ‘수호천사꿈나무변액유니버셜보험’ 을 이달 중순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특약을 통해 자녀의 암과 골절, 화상 등의 치료비와 수술비, 입원비를 비롯해 각종 재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기존 저축보험과 함께 변액보험을 선보여 완벽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 상품은 장기적으로 자녀의 교육비와 독립자금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단순 저축성 보험에서 벗어나 변액보험 상품을 어린이보험으로 개발하는 것도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장기투자 성격이 강한 어린이 보험에 투자방식을 변액으로 설정한 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녀를 1명만 갖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어린이보험에 대한 수요도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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