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국내에서 35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이하 HRSG)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 9일 발주처인 대우건설로부터 경기도 평택시에 건설 예정인 한국서부발전 신평택 복합발전공사의 핵심 주기기인 HRSG 2기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신평택복합발전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발주되는 금년도 마지막 공사여서 HRSG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두산건설 HRSG는 과거 3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과 제품경쟁력, 성공적인 사업 수행 역량 등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입찰과정에서 당사 HRSG는 설계기술력 및 제작 품질 그리고 사업관리 역량 등에서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적용되는 HRSG(D-Top 모델)는 MHPS사의 최신개발품인 대용량 가스터빈 모델(J 타입)에 적용되는 고온 고압의 고효율 및 고신뢰도 운전이 요구되는 친환경 설비다. 두산건설은 2014년 이번 프로젝트와 동일한 고효율 HRSG를 대만 퉁샤오 프로젝트에 6기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 한국 시장에서 2기를 추가 공급하는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주한 1,100억원 규모의 알제리 메가프로젝트와 더불어 연이은 신평택 프로젝트 계약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는 미주, 중동, 동남아 시장에서 활발한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