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전문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 복제를 시도해 복제견 2마리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알앤엘 바이오는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견의 생산은 수차례 있었지만 지방줄기세포로 개 복제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알앤엘바이오는 비글 종에서 채취한 지방에서 고분화능의 성체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뒤 줄기세포를 이용해 복제에 착수한 결과, 대리모 5마리 중 1마리에서 복제견 2마리가 탄생했으며 각각 ‘매직’과 ‘스템’이라고 이름붙였다고 말했다.
복제견은 서울대 의대 법의학팀에 재검증을 의뢰한 상태며 연구팀은 지방줄기세포로 만든 만능유도줄기세포(iPS)를 이용한 복제기술 개발을 통해 복제 효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