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의 금강산 관광유람선 첫출항을 앞두고 식품업체들의 납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6일 관련업계와 현대에 따르면 롯데제과, 동서식품, 매일유업 등 식품업체들이금강산 휴게소 등에서 제품을 팔기 위해 대행사인 한국물류와의 납품계약 경쟁에 일제히 뛰어들고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커피, 녹차와 함께 아침식사 대용인 시리얼 등 16개 제품, 한국야쿠르트는 식혜, 수정과, 단팥죽 등 5개 제품의 납품계약을 마쳤다.
우유업체도 이에 가세해 매일유업, 서울우유 등은 우유와 발효유를 유람선과 현지 휴게소에 공급키로 계약했다.
롯데제과가 박하향의 껌과 목캔디, 카스타드 등을 공급키로 했고 크라운제과는광고대행사인 현대계열의 금강기획을 활용해 초코하임, 산도 등 4종류의 공급계약을한국물류측과 맺었다.
해태제과는 맛동산 등 3종류를 금강산 휴게소에 보낼 계획이고 동양제과는 웨하스 등 4개 제품의 납품을 추진중이다.
롯데칠성과 해태음료도 자사 음료를 납품하기 위해 물량과 가격조건을 놓고 현대측과 협상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첫 금강산 관광이어서 제품 공급 물량이 많지는 않다"고 밝히고"그러나 관광이 활성화되면 북한 현지휴게소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홍보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