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거래 한산, 주요지수 등락 엇갈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의 흐름이 엇갈렸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3.78포인트(0.12%) 하락한 1만1478.1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3.17포인트(0.25%) 오른 1247.08에, 나스닥 지수는 6.59포인트(0.25%) 상승한 2649.5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에 포함되는 30개 종목가운데, 17개 종목이 올랐고,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다우종목인 보잉, 인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하락세가 눈길을 끌었다. EU의 공정당국이 인텔의 맥아피 인수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관련업계 공정한 경쟁에 장애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텔은 1.07% 하락했다. 보잉은 이날 787 드림라이너 인도가 미루고, 777생산에 주력할 것이란 보도에 2.71% 급락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투자등급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3% 넘게 내렸다.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사격 훈련이 마무리되고, 북한도 직접적 군사대응을 하지 않음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한반도문제는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뉴욕시장에 상장된 한국물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포스코, LG 디스플레이 등은 하락한 반면, 우리금융지주,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상승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아일랜드 5개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 조정했지만, 유럽의 불안감도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럽증시가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이 불안감 확산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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