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장기국채 매입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10년물 국채 금리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4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의 대표적인 지표인 10년물 일본 국채 이자율은 오후 1시58분 현재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0.49%에 거래됐다. 10년물 국채 이자율이 0.5%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국채 금리의 하락은 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는 BOJ가 장기국채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상장지수펀드(ETF) 등 리스크가 큰 자산의 보유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채권 시장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