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15일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1조2,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6,684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늘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대출자산과 비이자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순이자마진(NIM)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이자마진은 2.31%로 2006년 말(2.40%)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은 2,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했지만 시장예상치인 2,678억원은 웃돌았다. 순이익은 1,736억원으로 35.1% 줄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 주가는 1.69% 떨어진 4만3,550원으로 마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