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들의 세금 부담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납세자재단은 9일(현지시간) 지난 2002년도 납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뉴욕시민들은 소득 1,000달러 당 131달러의 연방 및 주세금을 납부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이처럼 뉴욕시민들의 세금 부담이 늘어난 데는 지난 92년 소득 1,000달러 당 2.50달러에 불과했던 개인소득세가 44달러까지 오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테네시주의 경우 미국에서 세금부담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테네시 주민들은 소득 1,000달러 당 84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
연방 및 주정부에 납부하는 세금 및 수수료를 합할 경우 미국 국민들은 한해에 소득 1,000달러 당 총 152달러를 납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6달러 낮아진 것으로 일부 주에서 세금을 크게 삭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