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소연 미국행 가시화

미국 뉴욕 서부의 신생팀과 접촉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0ㆍ한양여대)의 미국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소연은 17일 뉴질랜드와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 A조 1차전이 0-0으로 끝난 뒤 그 동안 이슈화됐던 미국 진출에 대한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신생팀과 접촉 중이고 구체적인 단계까지 근접해 있다. 11월 초쯤에 최종 결정된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뉴욕 서부의 신생팀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실버슈와 실버부트를 수상한 지소연은 그동안 미국 진출의 의사를 밝혀왔다. 지소연이 월드컵에서 8골을 넣는 폭발력으로 한국의 돌풍을 이끌자 실제로 미국여자프로축구(WPS)의 보스턴 브레이커스가 영입 의사를 제기하기도 했다. 뉴욕 서부 지역에 생길 예정인 WPS의 신생팀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WPS는 신생팀 창단을 승인하고 내년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줬다. 지소연의 미국 행은 늦어도 한 달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자축구의 한 관계자는 “보스턴이 지소연의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신생팀의 선수 수급 결과에 따라 지소연이 보스턴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0-0으로 끝난 피스퀸컵 개막전에서는 3만4,357명이 경기장을 찾아 달라진 여자축구의 위상을 반영했다. 이는 한국에서 열린 여자축구 사상 최다관중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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