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단 불명예 고별전…'가린샤 클럽' 가입

지네딘 지단(34ㆍ프랑스)이 고별전에서 각종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단은 10일(한국시간) 2006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후반 5분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인터밀란)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는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자신의 현역 고별무대에서 지단은 전반 7분 플로랑 말루다(리옹)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꽂아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한 순간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함으로써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뒤 퇴장당한 선수를 일컫는 이른바 ‘가린샤 클럽’에 가입했다. 가린샤 클럽은 62년 칠레 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9분과 32분 연속골을 넣고 후반 37분 퇴장당한 브라질의 가린샤의 이름을 딴 것. 지단은 월드컵 결승에서 가린샤 클럽에 가입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지단은 월드컵 결승에서 최다인 통산 3골을 넣은 4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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