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사용하는 지역난방 요금이 이달부터 8%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따르면 6개 지역난방 사업자들은 지난 1일부터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 난방요금을 7.96%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자는 주택용 지역난방 사용요금을 메가칼로리(Mcal)당 52원48전에서 57원05전으로 8.7% 인상했다. 지역난방 요금은 계약면적 ㎡당 49원02전의 기본요금에 사용량에 따라 부과되는 사용요금이 더해져 결정된다. 이번 요금인상에서 기본요금은 제외됐고 전체 인상률은 7.96%에 달했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전용면적 85㎡ 아파트 기준 월평균 난방비는 4,500원 정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9월 기준 국제유가가 상반기 평균가격에 비해 21.7% 상승함에 따라 천연가스와 유류 등 지역난방용 연료 가격이 평균 12% 올랐고 이를 반영해 요금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역난방 요금 인상이 적용되는 주택은 지역난방공사가 공급하는 서울ㆍ분당ㆍ일산 등 92만1,000여가구, GS파워의 안양ㆍ부천 등 25만5,000여가구 등 총 125만6,000여가구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