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이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정·재계 간담회 이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13일 오전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반도체 빅딜을 정·재계 간담회 이전에 마무리하고 항공·철도차량 등 나머지 업종의 통합법인 설립도 최대한 앞당겨 빅딜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박세용(朴世勇) 현대 구조조정본부장은 『13일 출국한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16일 귀국하면 양 그룹 회장간 만남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정·재계 간담회 이전에 반도체 가격산정 협상을 끝내줄 것을 당부했으며 양 그룹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6일 열리는 정·재계 간담회 이전에 현대와 LG그룹의 총수회동이 이루어져 반도체 빅딜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