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컨테이너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의 방문객이 개장 100일 만에 100만명을 달성하며 건대 상권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코오롱인터스트리FnC 부문은 커먼그라운드 방문객이 지난 4월 10일 오픈한 이후 일 평균 1만명 이상을 기록, 기존 택시차고지로 유동인구가 거의 없던 상권이 활성화됐다고 19일 밝혔다.
커먼그라운드는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로 활용한 팝업 복합 쇼핑몰로 패션 브랜드 56개, 식음료 15개, 1개의 문화공간으로 총 73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코오롱 측은 커먼그라운드가 컨테이너라는 색다른 건축소재와 독특한 감성의 비제도권 브랜드, 스트리트 맛집이 어우러져 짧은 기간 서울의 주요 핫 스팟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덕분에 100일간 입점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건대 로데오거리에 젊은 감성 매장이 속속 들어서 주위 상권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대 학생들이 론칭한 액세서리 브랜드 '쥬빌레'는 입점 전 타 쇼핑몰에서 월 700만~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데 반해 커먼그라운드에 입점 후 5월 한 달 동안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MAN G'는 국내 '빅3' 백화점과 중국백화점 편집숍으로부터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아날로그 키친'은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5월에만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커먼그라운드는 개장 100일 기념해 마켓홀, 스트리트마켓 등 두 동을 연결하는 '커먼브릿지(사진)'를 신설했다. 커먼브릿지는 두 달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고객들이 직접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진행한다. /심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