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는 열린우리당지도부가 31일 제주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장밋빛 공약을 발표한데 대해 논평을 내고 "제주도민은 선심행정과 관권선거로 몰고간데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본부는 "열린우리당은 이날 해양수족관에 국비 700억원 우선 집행,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520억원,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에 690억원, 4.3평화공원2단계 사업비 480억원 100% 국비 지원 등을 공약했다"며 "그러나 중앙부처에서 나와야할 예산 지원을 열린우리당에서 발표해 도민들이 어처구니없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같이 구체적인 사업비 지출은 정당이 할 일이 아닌데도 여당이 모두 해버리면 행정부는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고 꼬집고 "우리는 열린우리당의 기고만장과오만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