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차브랜드 바꿔볼까] '지프 랭글러', 현대 모비스 모듈달고 질주 관련기사 '현대 i30ㆍ기아 씨드' 쌍둥이車 '윈윈'? GM대우의 야심작 'G2X'는 완전 수입차? 기름값에 중형차 울고 준중형은 웃네! 경유차에 휘발유 넣으면 어떻게 될까? 렉서스에 그랜저, 어코드에 쏘나타 맞불 '143마력' SM5 뉴임프레션 직접 타보니 GM대우, 베트남서 '대우' 브랜드 지우나 윈스톰, 신차효과 끝나나? 한국 우습게 본 벤츠 '한방 먹었네' 기아차 "車와 첨단 IT기술이 만났다" 세계적 명차들 한국시장 달군다 거품 빠진 외제차로 내 생애 첫차 마련? 수입차의 지존? 혼다의 힘! 렉서스 GS350 vs 인피니티 M35 명가의 자존심… 고객에 고품격 선사 기름값 올라 걱정? 디젤로 달려봐! 유혹의 컨버터블 카 살펴보니… "렌트카 이용 해볼까" BMW '뉴 335i' 컨버터블 시승기 '지프 랭글러', 현대 모비스 모듈달고 질주 ‘지프(Jeep) 랭글러(Wrangler)에 파고든 국산모듈의 기술력.’ 지난해 8월 현대모비스는 창립 30년만에 최대의 경사를 맞았다. 현대모비스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쟁쟁한 업체들을 물리치고 크라이슬러그룹 생산라인에 컴플리트섀시모듈을 공급하게 됐기 때문이다. 컴플리트섀시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 프레임에 엔진과 변속기, 브레이크 시스템,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 약 300가지 부품을 장착한 대규모 모듈로 완성차 부품의 40%를 차지한다. 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에 컴플리트새시모듈을 공급한다는 것은 자동차의 본고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것으로, 그만큼 한국 자동차부품산업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뜻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사업합리화 방침에 따라 지난 99년부터 섀시모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모듈사업에 뛰어들었다. 게다가 짧은 시간 안에 섀시ㆍ운전석ㆍ프론트엔드 등 3대 핵심모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ㆍ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생산체제에 맞춰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섀시모듈 413만대(국내 250만대, 해외 163만대) ▦프론트앤드모듈 408만대(국내 245만대, 해외 163만대) ▦프론트앤드모듈 208만대(국내 75만대, 해외 13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크라이슬러의 오하이오주 톨레도 공장부지 안에 모듈부품공장을 세우고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결국 크라이슬러그룹은 2007년형 지프 랭글러 모델에 장착할 컴플리트섀시모델 공급자로 현대모비스를 선정하게 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한다는 것은 현대모비스의 모듈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은 것”이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온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 자체 개발한 스티어링칼럼을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수출한 데 이어 중국 남경기차에도 5년간 20만대 규모의 스티어링칼럼을, 6년간 36만5,000대 규모의 안전시스템모듈을 각각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고성능ㆍ저연비의 차세대 친환경 엔진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 미쓰비시 등 3사가 지난 2002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월드엔진 프로젝트’에 참여, 오일ㆍ워터펌프 등 22개 품목을 공급함으로써 5억달러 규모의 수출효과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북미ㆍ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GM, 혼다, 도요타, 닛산 등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부품 수주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중소부품업체와의 상생협력에 발벗고 나선다는 취지에서다. [용어설명] 모듈이란? 모듈이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2만여개의 작은 부품을 대형 부품회사가 6~7개 덩어리로 묶어 미리 조립해둔 중간 부품을 말하며 주요 모듈생산 품목은 운전석. 섀시, 프론트엔드, 도어, 시트 등이다. 입력시간 : 2007/07/16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