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이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리노공업에 관한 보고서에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 해 수준을 웃도는 756억원, 287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2013년에도 실적 향상 추세가 이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83억원, 345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2014년에는 매출액 1,000억 원 돌파가 가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처럼 리노공업의 실적 향상이 예상되고 있는 이유는 그 동안 테스트 물량만 공급되던 헬스케어 사업부분이 올 3ㆍ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등 점차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생산 증가로 집적회로(IC) 테스트 소켓 매출이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회사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ㆍ4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양산이 시작돼 초음파프로브 등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초음파프로브에서만 약 100억원 가량의 매출 실적이 새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폰 생산 증가로 내년 IT 테스트 소켓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다시 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상장 이후 연평균 34.2%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