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85개 컨소시엄의 지난해 사업수행결과를 분석해 10개대학을 우수컨소시엄으로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우수컨소시엄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동의대, 금오공과대, 대불대, 천안공업대, 경기대, 인하공전, 강원대, 충주대, 호원대, 제주대등이다.이들 우수컨소시엄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말까지 155개업체와 연구개발을 추진해 특허·실용신안등 특허출원 52건, 시제품 및 신제품개발 104건, 공정개선 54건등 성과를 이뤘다.
주요 개발사례는 다음과 같다.
금오공대-선우전자=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컬러TV 및 모니터용 컨버전스 퓨리티 마그넷」신모형을 개발해 수입대체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매출도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대-대영공업= 「냉장고용 CFC대체 냉매」에 관한 연구를 해 미국제품규격 UL과 NSF승인을 획득했고 국제행사인 NRA쇼에 출품해 냉장고부문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현재 미국 맥콜(MCCALL)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동의대-항성산업사= 프레스공정중 금형 및 제품에서 발생하는 변형분포를 해석해 금형설계를 최적화시켰다. 시작금형의 수정횟수를 줄이고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대-건풍바이오= 치어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질병예방·치료효과가 있는 무공해 양어용 키토올리고당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약식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약품을 대체해 해양오염을 줄이고 무공해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