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글로벌 톱 브랜드에 도전한다] "현대차, 마이웨이 갈것" ■ 김성환 현대차 글로벌 영업본부 상무"벤치마킹 대상 없어져"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차는 ‘마이웨이’를 갈 것입니다.” 김성환(사진)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현대차는 도요타와 혼다를 닮기 위해 달려왔지만 이제는 벤치마킹할 브랜드가 없어졌다”며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도요타의 대안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도요타마저도 미국 시장에 제품 투입, 영업 매니지먼트, 판촉 전략 등에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도요타가 이번 글로벌 위기를 계기로 현대차를 강력한 경쟁자로 삼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한 공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국 소비자로 하여금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에 대해 그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같은 프로모션이 때마침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현대차를 사고 싶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상무는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시카고의 한 직장인이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관련한 UCC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어요. 그는 20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무실에서 현대차를 화두로 올린 게 처음이라고 고백했죠. 알고 보니 역사가 오래된 메이커였고 좋은 차도 많더라며 지인들에게 현대차를 추천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의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구축 작업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년간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한 시장조사 결과 2004년 ‘세련되고 당당하게’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세웠고 이듬해 1월 본격적인 ‘브랜드 경영’을 선포했다.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믿고 탈수 있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며 그 기본은 품질이라는 판단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10년간 ‘품질경영’에 사활을 걸었다. 그런 와중에 지난해 말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쳤다. 위기는 최근 기회와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고객에 맞는 차를 만들기 위해 일찌감치 세운 목표대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최근 현대차 브랜드가 올해 급부상한 브랜드로 꼽히고 있는데요. 선진 메이커가 스스로 망가진 것이지 우리가 갑자기 뜬 것은 아니죠”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최근 현대차가 ‘이머징 브랜드(떠오르는 브랜드)’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요타ㆍ혼다ㆍ닛산ㆍ현대차를 ‘아시아 빅4’로 칭하는데 이는 과거와 달리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보름 전 김 상무는 시장조사를 위해 미국을 찾았다가 이름을 대면 알 만한 10대 자동차전문지 편집장들과 함께한 미팅에서 10년의 노고를 한꺼번에 보상 받을 만한 극찬을 들었다. “옛날 같으면 이름도 미약한 현대차가 부르면 콧방귀도 뀌지 않았던 유명 인사들이 진심어린 조언을 하기 위해 앞 다퉈 참석하더군요. 그들은 제네시스를 보고 진짜 현대차의 실력과 디자인을 실감했다면서 이는 옛날의 현대차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어요. 제네시스가 현대차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것을 한번에 올려줄 모델인 만큼 지금 팔고 있는 것처럼 2년만 하라고 했습니다.” 현대차는 그 어느 때보다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고객 충성도와 차를 경험한 후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어떤 브랜드보다도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상무는 “최대한 시승 행사를 많이 할 계획”이라며 “제네시스도 100대의 시승차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