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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성수기에 초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역에서 가까울수록 입지가 좋을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투자자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다.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인 상가의 경우 초역세권 입지가 관건이다. 소비층 접근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며 소비층 유입이 유리하기 때문에 유명 브랜드 업체나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초역세권 상가를 선호한다.
또 역 바로 앞이거나 역과 직접 이어지는 상가는 타 상가들에 비해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되고 안정적이다.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은 20~30대 젊은 소비층의 유입도 활발해 상가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저금리에 소액 투자처로 주목받는 오피스텔의 경우도 초역세권 입지가 중요하다. 수익률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직주근접(職主接近)을 가장 먼저 따지는 20~30대 젊은 직장인이 주 수요층인 만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을 최적의 입지로 꼽는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도 초역세권이 유리하기는 마찬가지다.
거주자 또는 근무자의 생활 편의와 직결되기 때문인데 IT업계 중소업체가 주로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초역세권일 경우 유통망도 넓힐 수 있어 유리하다. 직원이 대부분 5인 미만인 오피스 입주업체 중 상당수는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직접 발로 뛰기 때문에 이들이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 좋은 곳을 선정해야 한다. 같은 역세권이라 하더라도 도보 3분 이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리얼 역세권 여부가 임대료 시세를 결정하게 된다는 말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하면 역세권을 떠올리는 투자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하지만 역세권 투자는 특성상 적지 않은 투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입지적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에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