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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3.52% 연초이후 4.49% 플러스


국내 주식형펀드가 증시 상승에 힘입어 한 주 동안 3%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전주 4% 상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높은 수익을 냈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 이 후 수익률은 4.49%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12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공시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대형주지수와 중형주지수가 각각 3.88%, 3.92%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소형주지수는 1.87%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며 3.81% 올랐다. 코스닥은 비교적 낮은 1.59%의 상승폭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대형주 편입비율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4.11%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배당주주식펀드(3.33%)와 일반주식펀드(3.22%)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주식펀드는 2.37% 올랐다.


레버리지펀드와 업종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상위 10개 펀드를 모두 휩쓸었다. 그 중 '한화2.2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9.24%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와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도 8%가 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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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펀드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국내 증시 상승으로 채권매수세가 둔화되면서 비교적 수익률이 낮았다.

국내채권펀드 중에서는 중기채권펀드가 0.11%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07%, 0.0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05%의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수익률이 3.85%로 가장 높았다. 브라질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86%의 성과를 보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도 2.68%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러시아증시가 상승한 탓에 영향을 받아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2.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도 2.68%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일본주식펀드(2.34%)와 인도주식펀드(2.15%)도 상승하며 대부분의 해외주식형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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