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녀’ 위성미(15ㆍ미국명 미셸 위)의 마스터스 출전 길이 열렸다.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아 논란이 돼온 마스터스 주최 골프장인 오거스 타내셔널골프클럽의 후티 존슨 회장은 8일 “위성미가 출전 자격을 얻으면 우리는 환영할 것”이라고 말해 위성미의 출전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슨 회장은 “그를 초청 선수로 불러들일 생각은 없다”고 못박은 뒤 “하지만 마스터스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낸다면 당연히 이곳에서 경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열리는 남자대회인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 서 우승한다면 “내 꿈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혀온 위성미는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위성미는 작년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 를 제패했었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매년 US아마, US미드아마, 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등 3개 아마추어대회 우승 및 준우승자에게 이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