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012450]이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이어지리라는 기대감 속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전날보다 850원(3.41%)오른 2만5천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만6천원까지 올라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연초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 흐름 속에서도 삼성테크윈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올들어 주가가 42.9% 올랐다.
52주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삼성테크윈의 강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수익성 개선 추세에 발을 맞춘 것으로, 올해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향후 주가 전망도 낙관적이다.
현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에 대한 탐방 보고서에서 "올 1.4분기영업이익은 광디지털시스템 호조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디지털카메라 부문도 1월 출시한 '#11 PMP'의 시장반응이 좋아 기대 이상의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밝혔다.
실제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테크윈의 올해 실적 전망 평균치는 매출액 2조7천643억원, 영업익 1천679억원으로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보다도 각각 15%, 65% 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한투자증권 손명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성테크윈은 작년에 이어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구조조정 마무리로 영업외 수지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방산부문 수주량이 확대돼 장기성장 발판도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실적 개선에 따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고연초의 지수 조정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도 "삼성테크윈은 올해에도 주력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IT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