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9명의 신입(8명) 및 경력사원(1명) 모집에 6,673명이 지원, 무려 74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경력직을 제외한 신입사원 경쟁률은 825대1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1,000대1을 기록한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에 육박한 것으로 인천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5명을 뽑는 전산직 신입사원 모집에 무려 4,099명이 몰려 8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공인회계사급 자금관리 업무 담당자를 뽑는 3급 경력직(차장급) 부문에도 69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법무직을 특별히 뽑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변호사가 8명이나 지원한 것을 비롯, 공인회계사 7명, 석ㆍ박사 학위 소지자가 717명에 달했다. 이밖에 토목시공기술사 등 건축 관련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도 22명이나 됐다. 토익 900점 이상 지원자는 전체의 8%(552명)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졸업시즌과 공기업의 높은 인기와 열린 방식(자격제한이 없는)의 공개전형이 인기를 끌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1차 서류전형을 거쳐 12일 원본 서류제출 대상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뒤 오는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