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휴대폰 단말기 전문 연구개발 회사인 ㈜이론와이어리스를 인수,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부도난 이론테크놀로지에 1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섰던 핸디소프트는 이 회사 계열사인 이론와이어리스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핸디소프트는 이미 52억7,000만원의 담보를 확보, 현재 구상채권액은 47억3,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핸디는 이론와이어리스 지분 51% 인수 및 매출채권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을 통해 채권을 추가로 회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한화정보통신 이동통신 연구소가 분사해 설립된 이론와이어리스는 지난해 145억원 매출에 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인수금액은 외부기관의 평가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인수가 모바일 사업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