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종합화학, 전사적 '생존운동'

삼성종합화학, 전사적 '생존운동' "내년은 91년 이후 최악의 해가 될 것이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은 특히 어려움이 클 예상이다.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라" 유현식 삼성종합화학 사장은 최근 2001년 경영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가진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전사적인 '생존운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회사사정이 악화되면서 시작한 전사적인 혁신운동(LIFT21)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말까지 흑자 1,0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이 하락하는 등 형편이 개선되지 않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LIFT21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들이 3,000억원 이상을 증자해 생존의 토대는 마련했지만 앞 으로 예전과 같은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종합화학은 미ㆍ유럽계 유화회사들과 진행중인 외자유치를 앞당기고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우선 대규모인 생산공장보다 소규모인 생산지원시설 을 중심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황부진이 지속될 경우를 대 비해 감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재고수준을 업계의 평균치 20~24일에 서 18~20일로 조정하는 등 시황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입력시간 2000/11/17 17: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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