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이자를 떼는 외화예금은 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인 국가의 통화이며 개인이나 기업 고객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같은 결정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월 600억유로의 채권 매입을 비롯한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유럽 국가들의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을 받아 운용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비용을 치러야 하는 여건이 된 것이다.
현재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의 국채 금리는 이미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했다.
HSBC는 이자를 물리는 외화예금 잔액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