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롯데삼강이 지난해 히트시킨 빙과제품이다.롯데삼강은 「토끼와 거북이」의 호조에 힘입어 빙과부문에서 지난해 10%라는 업계 최고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롯데삼강은 비록 빙과 비수기인 지난해 10월이후이긴 하지만 2위권으로 성큼 뛰어올랐다.
「거북이」는 지난해 한해동안만 185억여원이 판매된 최대 효자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거북이가 처음 선보인 92년이후 판매된 총매출액(224억여원)의 82%이상을 지난 한해동안 판 셈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토끼」의 경우도 지금까지 57억원어치가 나갔다.
李대표가 최고경영자로 취임이후 롯데삼강이 자랑할 수 있는 주력제품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그는 롯데삼강 빙과제품중 「거북이」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방안을 골몰했고 어린이 동화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를 생각해냈다.
李부사장은 신제품 「토끼와 거북이」 개발과 함께 홍보에도 주력했다. 또 기존의 롯데삼강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의미에서 롯데삼강의 전제품에 롯데 심벌마크를 새겨넣은 작업도 병행했다.
李 대표와 900여명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 토끼와 거북이는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다.
그는 『기존의 제품을 고집해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거북이라는 제품을 새롭게 모습으로 재탄생시켜야만 한다고 생각해 「토끼와 거북이」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