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산업의 발달과 함께 세계 10위권 타이어업체로 성장한 양대타이어업체 한국과 금호타이어도 이번 모터쇼에 참가, 판매중인 모델과 첨단기술로 개발한 신제품을 선보인다.한국타이어는 포뮬러 2000용 「벤투스」와 하반기 판매예정인 런플랫타이어 「런텍」, 국내에서 디자인 대상을 받은 타이어를 상품화한 「라디알」등을 내놓는다. 런플랫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주행을 계속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
타이어 외길만을 걷고 있는 독특한 기업인 한국은 「최첨단 기술력, 세계적 기업」이란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미래와 세계를 지향하는 앞선 기업이란 이미지를 관객에게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전시관의 60%를 98한국타이어디자인대전 수상작으로 전시해 미래형타이어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한국은 이밖에도 관람객의 눈길을 잡기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마름모꼴 형상을 이용한 림보게임(몸을 낮춰 장대를 빠져나가는 게임)을 마련, 타이어 기술은 중심을 낮추는 기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금호산업은 「땅위에서 하늘까지」라는 컨셉트로 부스를 꾸며놓았으며 대표적인 브랜드인 「솔루스」의 캐릭터인 돌고래를 이용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다.
특히 광고에도 활용한 솔루스피아노광고에 착안, 「솔루스피아노컨테스트」도 개최한다. 관람객들이 특수 제작된 대형 피아노 위를 걸어다니면서 발로 연주하는 것이다. 전시관중앙에는 레이싱용타이어를 공급해주는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레이싱차량을 홀 중앙에 비치, 관객들이 레이싱 걸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이번에 전시한 타이어는 솔루스를 비롯 「컬러타이어」, 런플랫타이어, 세렉스, 파워레이서 등으로 주로 판매 중인 모델로 채웠다. /정승량 기자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