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늘어나며 2,000억달러선을 유지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017억4,000만달러로 전월의 2,012억2,000만달러에 비해 5억2,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7억2,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은 보유 외환에서 운용수익이 발생한데다 은행들이 외환당국으로부터 공급받은 외화자금 가운데 27억2,000만달러를 상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해외 차입에 성공하는 등 외화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면서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