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2일 프놈펜에서 폐막된 경제각료회의에서 내년 말까지 역내 무역분쟁해결제도를 도입하고 관광ㆍ자동차 등 11개 우선 통합분야의 통합작업을 가속화하기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 따르면 아세안은 회원국간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세계무역기구(WTO)를 참고로 분쟁의 조언, 자문, 판정 역할을 담당할 3개 조직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또 11개 우선 통합 산업분야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품질기준의 통일과 통관수속의 간소화 등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이날 역내 잘사는 국가에서 부품을 만든 뒤 이를 빈국으로 무관세로 수송해 조립, 수출하는 `메이드 인 아세안` 생산 방식을 제안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