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소액주주에 유리하게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서 배당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우바이오는 10일 최대주주에 100원, 기타 주주에게는 200원을 차등배당한다고 공시했다. 농우바이오측은 “소액주주를 중시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차등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들어 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서도 소액주주에게 유리하게 배당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런 차등배당을 잘 활용할 경우 개인투자자들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부 기업의 경우 대주주에게는 무배당을, 소액주주에게는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이 있다”며 “차등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사례가 배당관련주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결산법인인 삼진, 삼보판지, KT서브마린, 대진공업 등은 지난해에 대주주에게는 배당을 하지 않았으나 소액주주에게는 150원~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