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청, 추석 전후로 21조원 중소기업·전통시장에 공급

중소기업청은 16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추석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21조3,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추석보다 1조원 확대된 수준이다.


우선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 18조원 규모의 자금을 우대금리로 공급한다. 우대 금리는 최고 1.47% 수준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9,000억원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2조원 규모로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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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전환대출금리를 7%에서 5%로 인하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은 1조3,000억원 수준의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추석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편중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들이 대출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하고 그랜드 세일기간 동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1은행 1시장 자매결연’ 등을 개최해 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지원위원회 참여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기간 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금융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5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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