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신재생 에너지 부품ㆍ소재 산업의 국산화와 신기술 개발을 주도할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이 건립된다.
목포시는 벤처지원센터 운동장에서 서남권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내년 2월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을 목포에 건설하는 것은 목포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아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3월 지자체 연구소 육성공모 사업으로 선정했다.
청정에너지 기술연구원에는 총 251억원이 투입돼 전체면적 3,206㎡에 본관동과 시험생산동 등 2개의 건물이 들어선다. 지상 3층 규모의 본관동에는 신재생에너지 부품과 소재를 연구하는 연구실과 기업체 입주실, 교육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2층의 시험생산동은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태양전지 원료에서부터 태양전지까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험생산 장비와 성능평가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목포시는 기술연구원이 건립되면 지역 전략 산업인 조선, 세라믹, 관광 및 물류산업 등 전후방 산업과 연계한 시장의 확대, 고용창출, 기업창업, 기업 투자유치 등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