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4일 "태풍 `얘니'피해로 올해 쌀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잘못 판단한 일부 수집상들이 쌀값 상승을 노리고 대량 수집에 나서고 있다"며 "올 생산량은 평년작 이상인데다 재고량이 충분해 내년 쌀 수급에 전혀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농림부는 올해 정부쌀 재고는 6백만섬 수준으로 세계식량기구(FAO) 권장량인 5백50만∼5백80만섬을 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이에따라 농민들에게 쌀값상승을 기대, 필요이상으로 벼를 갖고 있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는 한편 산지 쌀값이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이 커질경우 벼 수매가 끝나는 내달 중순이후 정부 보유벼를 조기공매하거나 산물수매량을조기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