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도, 환율비상 수출기업 긴급지원

상황실 설치…1억원 신용보증등 나서

환율급락으로 중소 수출기업들의 경영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관내 수출기업들을 위한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24일 경기도는 16개 수출기업과 한국은행 경기본부, 대한무역협회 경기도지부, 경기도신용보증재단 등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환율대책상황실’을 설치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130여개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환변동 보험료 2억원을 추가지원하고 매출실적이 없어도 신용장 범위 내에서 1억원까지 신용보증에 나서 우선 급한 불을 끄도록 했다. 또 4,500억원까지 보증을 확대하고 수출기업 긴급 경영자금 300억원도 지원하며 수출기업 시장다변화를 위해 올해 62억원이던 관련예산을 77억원으로 늘려 내년 상반기중 60%이상을 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물환거래 등 환리스크 관리방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환관리 교육을 12월2일 200여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분기별 정기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가 관내 수출기업 162개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율급락에 대한 정부의 대응부재에 공통적인 불만을 나타내며 ▲신속하고 지역별 전문화된 환율정보 ▲환리스크 최소화대책 ▲수출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신용보증확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 등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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