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젊고 작은 기업이 수출 호조"

올들어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상당수가 작은 규모에 수출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젊고 작은' 기업들인 것으로 조사됐다.8일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올해 1∼7월 수출증가율 상위권 1백50개 기업의 특징과 성공요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종업원수 20명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78개로절반을 넘었고 95년 이후 수출을 시작한 기업 역시 절반을 넘었다. 이들의 평균 수출규모는 2백50만달러 수준이었고 매출액중에서 수출이 차지하는비중은 평균 83%로 수출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단기적인 수출증가 요인으로 `새로운 시장개척 및 발굴'과 `환율상승'등을 많이 꼽았고 자신들의 경쟁우위요소로는 `바이어와의 신뢰관계', `품질관리 및디자인 개발 능력'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수출호조기업은 섬유류가 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계류,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담보부족에 따른 금융애로와 외환.물류비 급상승 등이 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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