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개막되는 코오롱ㆍ하나은행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초반부터 ‘한-미 장타대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조편성을 발표, 한국의 대표적 장타자로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인 양용은(34ㆍ게이지 디자인)과 300야드는 쉽게 넘기는 미국PGA투어 ‘괴물신인’ 버바 왓슨(27)을 한 조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다른 한 명은 지난 주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신세대 대표주자인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 강경남 역시 장타를 구사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해외파와 국내파, 또 외국인 선수의 장타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오전 7시24분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또 다른 초청 선수인 레티프 구센(37ㆍ남아공)은 나상욱(22ㆍ코오롱)과 시즌 2승을 거둔 ‘무서운 아마추어’ 김경태(20ㆍ연세대)와 함께 11시 10분 1번홀부터 플레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