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인.죽전] 7월부터 1만6,000가구 공급

분당 생활권으로 일찌기 청약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용인죽전택지개발지구에서 오는 7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만6,000여가구의 아파트 일반공급물량이 쏟아져 나온다.2일 한국토지공사는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와 구성면 보정리 일대 전체 113만6,000평에 달하는 용인죽전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이달중 건교부에 승인신청을 하고 6월 개발계획을 확정해 오는 7월부터 주택업체들에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공의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113만6,000평의 부지에 들어설 용인죽전지는 아파트가 20개블럭 31만평(2만가구), 연립주택지 8만평, 단독주택지 4만5,000평 등이 조성되며 나머지는 상업용지,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부지로 활용된다. 2만가구의 아파트 가운데는 4개 주택조합의 3,300여가구의 아파트가 포함돼 있어 실제 일반분양 물량은 1만6,000여가구가 될 전망이다. 또 토공은 건교부의 개발계획승인이 나는데로 지난해 10월 택지개발지구 지정 이전부터 용인죽전지역에서 주택개발사업을 해 온 수지3차 동성, 수지죽전, 죽전벽산, 보정리 등 4개 주택조합과 우성 등 5개 건설업체에 모두 14만여평의 택지를 우선 배정하는 선수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죽전지역에서 토지를 확보하고 있는 건영(2만6,000평), 우성(8,400평), 창우(5,300평), 동아(1만5,000평), 유신전자 공업(3만평) 등 5개업체들은 오는 7월께 3,9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우선배정업체들을 제외한 일반주택업체들은 올 하반기 택지를 공급받을 경우 토지 원소유주들에 대한 보상이 끝나는 내년초부터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택지분양대금은 부지조성원가의 120%인 평당 300만원선이 될 것이라고 토공측은 밝혔다. 토공 죽전사업단 이동국 단장은 『기존 택지를 확보하고 있는 주택업체들과 조합들의 형편을 고려, 죽전지구의 사업계획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며 『부지조성공사도 진척이 빠른 턴키방식(부지조성에 참여하는 업체들에 대금으로 택지를 미리 배분해주는 방식)으로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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