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기자간담서 밝혀이수성 국무총리는 17일 『나는 대통령후보는 물론 정치인이 결코 되고 싶지 않다』면서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는 것은 당에 입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대권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대구 위천공단 승인문제와 관련, 연내에 정부안 마련 및 당정협의를 마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총리는 『4대강 가운데 2급수 이하인 상수원은 낙동강뿐』이라면서 『정부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나는 이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조만간 대구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리는 노동관계법 개정문제와 관련, 『상당수의 공장이 5년 이내에 문을 닫고 상당수의 대기업이 해외로 나가 공동화현상과 함께 실업률이 높아질 확률이 높다』면서 『이같은 문제를 노동법 개정을 통해 모두 타개할 수는 없지만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가능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임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