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알카텔-루슨트 "최고 1만3,000명 감원"

알카텔-루슨트 "최고 1만3,000명 감원"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통신장비 제조업체 알카텔-루슨트가 전체 인력의 16.4%인 1만2,000~1만3,000명을 감원한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알카텔-루슨트가 오는 9일 금요일 회사의 연간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전세계적으로 7만9,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동안 9,000명 가량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회사측은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알카텔-루슨트 노조는 이날 회사측의 구조조정 소식에 항의, 오는 15일 파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왔었다"며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등을 위해 9,000명 정도를 구조 조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보도되고 있는 규모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알카텔-루슨트는 프랑스 알카텔이 경쟁 업체였던 미국 루슨트를 지난해 12월1일 인수합병해 탄생한 회사로 미 시스코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2/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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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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