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영컨설팅사인 맥킨지는 서울사무소 김용아(39ㆍ사진) 컨설턴트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디렉터로 임명했다. 디렉터는 컨설턴트가 맥킨지에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임원 직위다.
신임 김 디렉터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맥킨지에 입사했다. 1999∼2001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고 재입사한 후 서울사무소에서 헬스케어와 금융관련 분야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했다. 그는 2003년에는 맥킨지 서울사무소 헬스케어 담당팀과 함께 한국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한국의료개혁 2010’을 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