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직접 암보험에 가입하면 가격이 더 저렴할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거의 실익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45개 암보험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개 상품의 경우 설계사를 통한 대면판매와 온라인, 텔레마케팅, 홈쇼핑 등을 통한 비대면 채널의 판매 가격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즉 대면과 비대면 가입 채널 차이와 상관없이 보험료와 만기환급금 그리고 보험료지수가 같았습니다.
설계사를 만나서 가입하거나, 온라인 등에서 소비자가 스스로 가입하거나 차이를 두지 않고 같은 사업비가 책정됐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설계사 수당이나 점포 운영비 등이 거의 들지 않는 온라인보험 특성상 설계사를 통해 계약하는 상품과 같은 사업비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