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내년 1월13일 개막하는 소니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던 최경주는 2월3일 열리는 AT&T 페블비치대회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매니지먼트사인 IMG가 대회 스폰서를 접촉하고, 미국PGA집행부를 설득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崔프로의 소니오픈 출전을 추진했으나 여의치않았다. 소니측이 스폰서 초청 시드를 모두 일본 선수에게 돌렸으며, PGA측이 형평성을 이유로 최경주 선수의 특별 초청을 거절했고, 새천년 판도를 점칠 수 있는 1월 대회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경주는 『페블비치 대회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崔프로는 바닷바람이 거세고 그린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페블비치 코스를 정복하기 위한 기량연마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이 곳에서 연습하다 다른 코스에 가면 8언더파는 충분히 칠 수 있을 것』이라며 『데뷔전을 준비할 시간이 예정보다 많아진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