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기에하방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빠르게 상승했던 은행 주가는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조정을 보였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은행 탐방 결과 7,8월 중소기업 연체율이 6월 말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부문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은행은 월간 흑자를 내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판매신용의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다세대 주택담보 가계대출과 관련된 연체가 다소 우려되는 측면이 있지만 최근 경락률을 살펴볼 때 아직은 큰 문제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는 판단이라며향후 이에 대한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대우증권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신한지주와 하나은행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