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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국내 최대' 김해 워터파크 30일 개장, "2020년 점포 20개·매출 2조 달성"

이동우 대표 김해서 간담회


"오는 2020년까지 점포 20개, 매출 2조원을 달성해 국내 최고의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동우(54·사진) 롯데월드 대표는 최근 경남 김해에서 '롯데 워터파크' 오픈 기자간담회를 갖고 롯데월드의 장기비전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대표 취임 이후 회사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최고라고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부족한 것을 채워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이에 따라 이달 30일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를 김해에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 아쿠아리움을 개장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월드타워 완공과 함께 롯데월드가 운영권을 갖는 전망대를 오픈한다. 2016년 말에는 중국 선양에 롯데월드어드벤처를 세울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잇따라 세워지는 것과 함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올해 초 기존 잠실 롯데월드의 이름을 '롯데월드어드벤처'로 바꿨다. 올해는 롯데월드의 개원 25주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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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통해 2020년까지는 총 20개의 테마파크 등 점포를 국내외에 보유한다는 것이다. 전체를 아우르는 매출목표는 2조원으로 예상했다. 30일 문을 여는 김해 롯데 워터파크는 이런 장기플랜 실천의 시작점인 셈이다. 롯데월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2,273억원이다.

롯데는 이번 워터파크에 총 4,000억원을 투자했다. 면적은 12만2,777㎡(3만7,000여평) 부지에 연면적 4만793㎡(1만2,000여평)로 최대 1만3,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보다 규모가 크다. 올해는 1단계 작업을 마쳤고 내년에 2단계 구역이 추가 오픈하면 2만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또 인근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있어 복합단지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워터파크를 수도권이 아닌 김해에 세운 데 대해 이 대표는 "부산ㆍ김해 등 동남권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지만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는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지역의 발전과 휴식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 동부지역에 부지면적 6만평 규모의 워터파크ㆍ테마파크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글·사진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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