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쇄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종합인쇄타운'을 조성 하는 등 집중 육성 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중구 쌍림동 지하철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 부근의 옛 농업기반공사 건물을 매입, 인쇄관련 단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인쇄타운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인쇄조합 등 관련 단체들이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4,935㎡ 규모인 옛 농업기반공사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우선 적극 지원 하기로 했다.
올 12월 인쇄타운으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인 이 건물에는 인쇄업체간 정보교류 및 수출, 기술ㆍ제품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할 인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인쇄문화관, 제품전시장, 인쇄인 사랑방 및 관련 단체 사무실이 마련된다.
시에 따르면 전국 인쇄업체의 47%인 7,693개가 서울에 몰려 있고, 이중 70%는 중구 일대에 밀집해 있으나 대부분이 종업원 5인 미만의 영세업체이기 때문에 경영환경이 열악한 형편이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