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를 접견하고, “스웨덴은 한국 국민에게 남다르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에서 6·25 전쟁이 발발한 직후 스웨덴에서 야전병원단을 파견했고 그것이 한국의 국립의료원의 모태가 됐다”며 “전쟁 후에도 지난 60년간 중립국 감독위원회 일원으로서 스웨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준 것을 국민이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빅토리아 왕세녀님은 여성문제, 고령화, 보육 등 사회복지정책 전반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스웨덴은 보육, 일·가정 균형정책에 대해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고, (왕세녀 내외) 두 분이 양육 휴가도 다 사용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빅토리아 왕세녀는 “한국과 스웨덴은 오랫동안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더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양국은 정말 공통점이 많고 그만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도 더욱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