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동산 규제 개선과 법인세 감세 기조 유지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견기업이 많아야 좋은 일자리도 많이 생긴다”며 “특히 중소기업을 졸업해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그 동안에 받던 지원과 혜택이 일정기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새 정부의 기업정책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모아지기 바란다”며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이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에 적극 나설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각 지역을 대표해 참석한 지역상의 회장들의 건의도 줄을 이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지난해 말로 종료된 취득세 감면조치를 재시행하고 과거 시장과열기에 도입된 분양가상한제, 다주택자 중과세, 주택대출 제한 등을 없애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주문했다.
송영수 순천상의 회장은 “세계 각국은 기업활동 진작을 위해 법인세를 낮추고 있다”며 “우리도 감세 기조를 유지해 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쟁국에 비해 투자여건이 불리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상의 회장단은 중소기업 국제화 지원, 노동시장 선진화와 노사관계 안정, 서비스산업 활성화, 벤처ㆍ창업 활성화 등에 힘써줄 것을 박 당선인에게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상의 회장단 23명과 강덕수 STX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단 13명을 비롯해 총 40명이 참석했다.
